오늘의 옵치 일기... 의자 한탄 + 한조 체험기
2024. 8. 1.
오버워치 공식 이미지

얼마전에 상점에 번들이 있었는데 사둘걸 그랬다
 
전에는 한조가 너무 어렵게 느껴졌는데
에임을 위해 게임을 하는 자세라던지 마우스라던지 바꾸다보니까
자연스레 다시 관심이 생겼음

의자를 바꾼 에임 후기 + 약간의 한탄

어떤 에임 연습영상에서 에임은 좋은 자세에서 나오는게 크다고 했었는데

사실 몇년간 그림그릴때도 한다리 접어 앉아서 그리고

게임도 대충 그자세로 했었음

 

이유는 가정사정이지만 대략적으로 물려받은 의자같은 것만 썼었다

최근들어 진짜 제대로 된 의자를 사서 앉을 수 있게 됐는데

확실히 에임이 좋아진게 느낌

근데 막 실력이 상향된게 아니라 그냥

"아 저걸 왜 못먹지 내 반응속도가 안좋은가" 에서 "반응속도가 안좋은가"를 빼줬음

 

반응속도가 안좋은게 아니라 그냥 내가 책상한참밑에있는 의자로 앉다보니까

자연스레 팔을 좀 들어올리려고 힘이 무의식적으로 들어가고

그러다보니까 마우스를 움직일때 불필요한 힘으로 누르면서 에임하려고하는걸 막아줌으로서

내가 걍... 보이면 가서 어지간하면 에임을 둘 수 있게 됐음

뇌가 팔한테 명령하면 바로 둬야하는데 못두는 이유중 한 부분이 자세였던듯

 

이제는 허리를 뒤로 젖혀도 제대로 팔이 추가 힘 없이 책상위에 머무를 수 있음

정말 잘 투자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너무 뿌듯함...

투자라고 해봤자 반값에 산 의자라 그렇게까지 들지는 않았던 것 같음

이 의자를 쟁취하기까지 또 엄청난 일이 있었는데 그건 다른 포스트에서 털어놓을래

아무튼 어제 시작해서 오늘부터 또 한조 연습하기에 들어갔는데
당연히 연습하느라 폐끼치고 싶지 않아서 인공지능전부터 많이 돌리기로 했음
당연히 인공지능이라 잘 맞긴 맞을텐데 그래도 기분이 좋더라
전에 인공지능조차도 못맞추던 시절보다는 은근 헤드도 한두대 깔 수 있었고
딜금도 킬금도 해봤고 팟지도 한번 먹어봄
얼른 잘 연습해서 빠대에서 써보고싶다는 마음이 있음
 
그런데 어지간히 진짜 잘하게 되어도 낭만픽으로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도우나 솔져보다도 한조가 더 좋았던게
애초에 오버워치를 투사체영웅으로 시작하면서 (키리코)
투사체영웅메인이 됐기 때문에 (젠야타)
총보다는 다른 투사체영웅을 (그런데 이제 에임이 좀 필요한)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음
 
하지만 한조를 좀 굴려본 결과
나는 사이드를 돌고 뒤에서 저격하고 하는 한조같은 섭딜보다도
그냥 애들 가는대로 가서 뒤에서 조화부조화지원해주는 젠야타가
성향에 진짜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평소 하는 게임에서는 역시 젠야타가 제일 편하지 싶었다
 
파판에서도 멘힐 섭힐을 제일 좋아했는데
그냥 게임에서는 뭔가를 벌이기보다는
뭔가를 수습하기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한... 2주전인가? 큐피드한조묶음 오버워치 상점에 떴었는데
그때 좀 사둘걸...
너무아쉬움...
한조를 진짜 그때는 요만큼도 못쓸 줄 알았는데
젠야타도 투사체면서 한조도 당연히 할 수 있지
아 사둘걸 진짜 귀여웠는데
하나무라조도 최애 조합이라 한조도 만만치않게 좋아함
너무너무 아쉬운 점...
 
업무 좀 마치고 할거 하고
인지전에서 한조만 굴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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